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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 마차도 1+1년 재계약 완료

수다쟁이 조녀니 2020. 11. 6. 10:20

안녕하세요 독자분들 :)

수다쟁이 조녀니입니다!

금요일 금요일 금요일이네요!

오늘 하루 잘 마무리하고 주말을 즐겁게 맞이하자구요!

오늘은 롯데 팬들에게 즐거운 소식을 가지고 왔습니다.

포스팅 바로 출발할게요!


"롯데 딕슨 마차도, 1+1년 재계약 완료하다."

딕슨 마차도(출처-구단공식홈페이지)

올 시즌 롯데에게 큰 수확이었던 마차도 선수가 내년에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언론을 통해 재계약을 했다고 알렸는데요.

1+1년 계약에 총 145만 달러(한화 16억원)에 싸인을 했다고 합니다.

2021년에 65만 달러, 2022년에 80만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완료되었는데요.

특이점은 단년 계약이 아닌 1+1년 옵션 계약이라는 게 눈에 들어옵니다.

올해 마차도 선수가 보여준 장단점이 분명하기에 추가 옵션이 들어간 것으로 보여지고,

또한 나이가 어리기에 메이저리그로 다시 돌아갈 가능성을 열어둔 계약으로 판단이 됩니다.

마치 안치홍 선수의 2+2년 FA계약과 비슷한 느낌으로 생각하시면 이해하기 쉬울 것 같습니다.

마차도는 계약 후 "롯데에서 보낸 올 한 해는 매우 특별했고 가족들도 롯데와 부산을 좋아했기 때문에 빠른 시간 안에 재계약을 결정할 수 있었다. 올 시즌 코로나19로 인해 더 많은 팬들을 경기장에서 볼 수 없어 아쉬웠다. 내년에 좋은 성적으로 팬들과 함께 포스트시즌을 즐기고 싶다. 비시즌을 잘 준비해 돌아오겠다."는 코멘트를 남겼습니다.


"수비형 용병의 성공사례"

마차도는 메이저리그를 좋아하는 국내 팬들은 친숙한 선수이기도 하죠.

수비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준 선수로 유명했기 때문입니다.

KBO는 외인=거포 용병의 이미지가 강렬하지만

롯데에는 이대호, 전준우, 손아섭 등 한 방을 쳐줄 타자가 많고

매년 약점이었던 수비에서의 보강을 위해 마차도를 영입했습니다.

성민규 단장도 영입 당시 "수비 보강에 초점을 두고 영입한 선수이기에 타격은 크게 기대하지 않는다."
"2할 중후반대만 쳐줘도 성공한 영입이다."라고 평을 남기기도 했죠.

그렇게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돌아온 마차도 선수는

코로나19로 시즌이 미뤄져 구단 연습경기를 통해 팬들에게 선을 보이기 시작했는데

이 수비를 보여주면서 부터 팬들에게 각인을 시켜줬습니다.

youtu.be/LH0iTl-l5qo

첫 호수비를 보여준 마차도(출처-GIANTS TV)

드디어 롯데의 지옥 수비에서 행복 수비를 볼 수 있을 것인가 하고 말이죠.

그렇게 시즌이 개막하고 초반 5연승을 달릴 때도 4할에 가까운 타격을 보여주며

이건 수비+타격이 다 되는 선수다라고 언론과 여론이 형성되기도 하였습니다.


"장단점이 뚜렷한 선수이기에 보완해야할 것도 많다."

하지만 시즌이 144경기를 짧은 기간에 치뤄야 하다보니 체력적 문제가 나타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여름때부터 슬럼프가 찾아오더니 타율이 2할 초반까지 떨어지며 영입 때 평가와 비슷해지는가 싶었지만

수비에서는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타격 슬럼프를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바깥쪽 공들에 대처가 전혀 되지 않아 상대 투수들은 무조건 바깥쪽으로만 상대하는 장면도 많았죠.

시즌 후반에는 많이 극복하면서 타격도 힘을 받는 모습이 보여지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44경기를 모두 소화하고 내야수 수비 이닝 2위, 유격수 수비 이닝 1위를 기록하였습니다.

마차도는 14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0(486타수 136안타), 12홈런, 67타점, OPS(장타율+출루율) 0.778과
시즌 WAR(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는 3.25로 팀 내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기록하며 존재를 과시했죠.

내년의 마차도는 올해 KBO를 한 번 맛보았기에 더욱 잘할 것으로 예상을 해봅니다.

거기에 수비는 원래 잘하는 선수이니 더 기대할 것도 없을 것이라 생각하고

올 시즌 숙제는 바깥쪽 대처를 어떻게 할 것인지가 가장 중요할 것 같네요.

재계약한 마차도 선수 축하드리고 내년에도 좋은 성적 거둬 가을 야구에 꼭 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