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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프로농구] 부산 KT 소닉붐 VS 안양 KGC 인삼공사

수다쟁이 조녀니 2020. 10. 22. 10:14

안녕하세요! 독자분들 ~~

수다쟁이 조녀니입니다 :)

제가 있는 부산은 비가 조금씩 오는 그런 날이네요.

비를 싫어하는 저는 이런 날이면 더욱 텐션이 떨어지는 날이기도 하죠,,,

여러분은 그래도 힘내셔야합니다ㅏㅏ!!

오늘 경기 포스팅은 프로농구 경기인 부산KT와 안양KGC의 경기입니다.

바로 포스팅 시작할게요오옵 ! ! !  !!


TODAY MATCH
10월 22일(목) 오후 7시(in 사직체육관)
부산 KT 소닉붐 VS 안양 KGC 인삼공사

KT 팬들이라면 가장 속상한, KGC 팬들이라면 가장 고마운 팀의 대결이죠.

저도 굉장히 KGC와의 경기면 마음이 아픈 느낌인데요.

변준형-이재도 선수를 보면 너무 안타까운 생각이 가득합니다.

이재도 선수는 허훈 선수가 합류함에 따라 주전 포인트가드 역할을 맡지 못해

트레이드가 되었고, 변준형 선수는 농구팬들이라면 다 아시는 `변거박`의 주인공이기도 하죠.

201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희대의 `변거박` 사건이 일어납니다.

변준형-박준영-서명진 선수(출처-한겨레)

당시 변준형, 박준영 선수가 드래프트 최대어라고 평가받을만큼 좋은 기량을 갖췄으나

변준형 선수가 좀 더 우위라고 관계자들은 설명을 했습니다.

1순위를 가지고 있던 KT는 변준형 선수를 예상했으나 허훈 선수이 있어서 거른건지,

박준영 선수를 1순위로 뽑으며 2순위 KGC는 웃으며 변준형 선수를 지목했습니다.

당시 여론은 '박준영 선수가 왜 1순위인지 이해할 수 없으며, 서동철 감독이 고대 학연으로 뽑은게 아니냐'라는

분위기가 형성되었지만 서 감독은 `팀에 부족한 포지션을 채울 선수로 뽑았다.`라는 코멘트를 남겼습니다.

하지만 박준영 선수는 프로 들어와서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준 기억이 단 하나도 없으며

변준형 선수는 신인왕에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며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죠.

이 사건과 박지훈 선수도 트레이드로 보낸 서동철 감독은 KGC 팬들에게 `명예감독`이라는 칭호를 얻기도 합니다....

가드진의 포화를 해소하기 위한 트레이드였지만 지금 당장 전력으로는 허훈을 제외한 KT 가드들이 시원찮기 때문에

더욱 아쉬운 상황이기도 합니다.


POINT 1.
허훈 VS 변준형

이번 경기의 첫번째 포인트는 포인트가드의 대결입니다.

MVP의 허훈이냐 올 시즌 출중한 기량을 선보이는 변준형이냐의 싸움인데요.

돌파하려는 허훈을 막는 변준형(출처-바스켓코리아)

허훈 선수는 팀에 엄청난 비중을 차지할 만큼 엄청난 성장을 한 선수이고

변준형 선수는 올 시즌 1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포인트가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는 선수입니다.

또한 화려한 드리블을 자주 보여주며 팬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는 선수이죠.

이 두 선수의 경기 리딩이 얼마나 이뤄지느냐가 관건일 것 같습니다.


POINT 2.
제 기량을 찾고 있는 오세근

두 번째 포인트는 바로 KGC의 오세근 선수입니다.

오세근 선수는 정말 최고의 파워포워드 중 한명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좋은 선수인데요.

최근 몇 년간 부상에 시달리며 `유리몸`이라는 이미지가 생기기도 했죠.

물론 국가대표에 매년 뽑혀서 출장하고, 외국인 선수들과 많이 몸싸움을 하다보니 부상이 잦기도 했죠.

이런 오세근 선수가 올 시즌 조금씩 원래 기량을 찾아가는 모습입니다.

KGC 김승기 감독도 `오세근 없으면 우승을 바라볼 수 없다.`라고 할 만큼 오세근 선수의 영향이 크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지난 DB전에 25점, 모비스전 18점을 기록하며 조금씩 기량을 찾아가는 오세근 선수를
KT 선수들이 잘 봉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POINT 3.
데릭슨의 체력 안배

세 번째 포인트는 KT의 데릭슨 선수의 체력 안배입니다.

존 이그부누 선수가 무릎 부상으로 2주 간 결장이 확정되며 지난 삼성전부터 혼자 치르고 있는 데릭슨인데요.

삼성전에서 유일하게 40분을 뛰며 상대팀을 상대한 선수입니다.

당시 경기에서 지역방어를 통해 최대한의 체력을 안배해주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속도가 빠른 KGC를 상대로도 통할 지가 의문입니다.

김현민-김민욱-이정제 선수가 데릭슨을 잘 도와야지 승산이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김민욱 선수가 저번 경기의 감을 이어 친정팀에게도 비수를 꽂을 지 지켜보는 재미도 있겠네요.


총평
KT는 변준형과 오세근을 잘 막아야하며
KGC는 허훈과 데릭슨의 체력/파울 유도를 하는 게 중요하다.

예상 BEST 5
KT : 허훈-양홍석-김영환-김현민-데릭슨
KGC : 변준형-이재도-문성곤-오세근-클락

 

오늘 경기는 KBL TV, SPOTV 유튜브와 SPOTV G&H 채널에서 생중계됩니다.
많은 시청 부탁드립니다.